전시문화의 활성화에 노력하는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관장 박송철)은 4월 가온 갤러리 기획 전시로 인천민족미술협회 회원들의「인간탐구展」을 지난 11일(목) 부터 4. 21(일)까지 가진다.

이번 전시는 구상회화의 중요한 모티브로 다루어졌던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인천민족미술협회(이하 인미협) 회원들의 다양한 시각으로 표현했다.

인미협 작가들은 영웅이나 역사적인 인물이 아닌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주변 사람들을 모습을 표현했다.특히 그림의 주제로 학생들이 많은 것은 교직에 근무하는 작가들이 많기 때문이다.

김정렬의 「잠자는 학생」, 고창수의 「고민하는 인물들」, 김경희의 「학생의 뒷모습」, 류성환의 「즐거운 졸업식의 한 컷」, 정평한의 「보충수업 선생님」 등은 우리 주변에 쉽게 볼 수 있는 이미지들이다.

그에 비하면 김재석의 「꽃과 아기」, 이종구의 「아기부처」, 김진우의 「웃는 두사람」 등은 새로운 탄생과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다.

인미협 작가들은‘밝고 긍정적이거나 또는 어둡고 부정적이던 우리주변에서 만나는 인물에 대한 관심과 애정의 표현은 결국 이 시대를 반영한다.’고 말한다.

정겨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번 전시를 통해서 인간인 우리자신을 성찰하고 주변의 소외된 이웃에게도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학생교육문화회관 운영부(☎ 032-760-3468)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