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특수학교인 명현학교(교장 강영자)에서는 지난 2010년부터 한국 마사회 소속 경마교육원과 연계해 매달 1회씩 가족체험승마를 진행하고 있다.

11일 경마교육원에서 명현학교 학생과 고양시 관내 초등학교 3~6학년 특수교육대상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가족체험 승마교실이 열렸다.

작년까지는 명현학교 학생 및 가족들에게만 기회가 주어졌으나 올 해부터는 고양시 관내 초등학교 3~6학년 특수교육대상자와 가족에게도 체험의 기회가 확대됐다. 처음 가족체험승마에 계획된 정원은 25가족이었지만 호응이 높아 50가족까지 늘려 실시하게 됐다.

가족체험승마는 실제 말을 타보는 체험과 동시에 말에게 먹이 주기, 마방 관찰하기 등의 프로그램이 같이 진행된다. 더불어 예쁜 산책길로 소문난 경마교육원에서 돗자리를 펴고 가족 나들이 기분을 내는 것은 특별한 즐거움이었다.

가족이 함께 여가를 즐기며 체험 승마를 해보면서 공통된 이야깃거리를 만듦으로써 가족 구성원이 더욱 가까워지는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