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지난 28일 무안군 무안읍 무안초등학교에서 열린 학부모와의 간담회에 참석했다.

교육감은 이날 간담회에서 지역 숙원사업인 무안고 착공에 대해 “토지 수용 과정에서 일부 지주들의 매각 거부로 무안고 착공이 지연됐다”며 “빠르면 오는 8월말까지 토지 수용이 마무리돼 본격적으로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감은 “무안고는 향후 세계적 수준의 첨단시설을 갖추게 될 것이고, 교장의 주도하에 우수 교사진을 구성해 명실상부한 명문고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며 “시설이 아무리 좋아도 교육 프로그램이 미흡하면 교육력은 높아질 수 없는만큼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최고 수준의 교육 프로그램도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무안고는 거점고 가운데서도 규모나 시설면에서 최고를 자랑하게 될 것”이라며 “학부모나 지역사회 등에서 협조를 해준다면 교육청과 함께 전국 최고 수준의 고등학교로 육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