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교육감 나근형)은 일반계 고등학교 중 과학부문을 보다 강화하고자 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전국 100개가 지정되어 운영되고 있는 과학중점학교 연구학교 합동보고회가 17일 인천여자고등학교에서 개최했다.

이날 합동 보고회는 지난 2011년 과학중점학교로 지정돼 현재까지 3년간 지정돼 운영 중인 송도고, 인명여자고, 인천남동고, 인천여자고 등 인천 관내 4개 고등학교의 성과를 합동 보고하는 자리였다.

과학중점학교는 미래에 우리나라를 선진강국으로 이끌 수 있는 우수 이공계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부가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과학 및 수학 교과의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편성 운영해 왔다. 또한 이번에 합동으로 보고회를 가진 4개의 학교는 각각 특성에 맞는 연구 주제를 설정하고, 학생들에게 적용해 왔다.

이와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얼마 전 보도에 의하면 전국 1,666개 일반계 고등학교 중 인천지역에서 송도고가 1위를 차지하는 사례를 보이기도 했다.

이번 보고회에서 송도고는 자기주도적으로 연구-나눔-봉사활동을 통한 과학적 태도변화를, 인명여고는 비교과체험활동과 연계한 진로진학 방안을 연구하여 발표했다.

또한 인천남동고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한 과학적 탐구력 신장 방안을, 마지막으로 발표한 인천여고는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프로그램 개발을 통한 과학적 창의성과 인성을 함께 증진시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나근형 인천시교육감은 격려사를 통해 “급변하는 미래사회를 이끌어 갈 동력은 바로 우수한 인재들이고, 이들을 양성하는 일이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다”라고 하였고 그동안 수고를 아끼지 않은 교사들을 격려 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인천지역에서는 8개의 과학중점학교가 운영되고 있는데 이번 종결보고회로 운영이 종결되는 것이 아니고, 그동안의 운영이 매우 성공적으로 평가를 받아 2018년까지 연장 운영 및 예산지원이 계속된다고 밝혔다. 특히 인천시교육청의 운영 성과가 매우 우수하다고 평가돼, 2014년 인천남고가 추가로 지정되었고 2015년부터 과학중점학교로 운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