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송천고등학교(교장 이광석)에서는 지난 12일 녹색성장과 기후보호를 주요 내용으로, 지난 2년간의 지속가능발전교육 정책추진학교 합동발표회가 서도고, 인천상정고, 인천송천고 및 학익여고 등 4개교 연합으로 열렸다.

학익여자고 김명숙 교장은 "이번 합동발표회의 결과물들이 인천 지속가능발전교육의 정착을 돕고 단위학교들에게 지속가능발전교육 실천 요소를 제공하며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면서 바로 인천이 우리나라 녹색성장과 기후보호가 중심이 되는 지속가능발전교육의 메카가 되자고 역설했다.

녹색성장 관련해 정책을 추진한 서도고등학교에서는 녹색성장 생활화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구안·적용하여 녹색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였고 인천상정고등학교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녹색성장의식 함양의 연구를 수행했다.

서도고는 녹색성장 진로 지도 맵 구안과 체험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해 서도 주민 축제의 날인 ‘서도 어울림 축제’를 운영, 지역리소스를 활용한 그린 리더십 계발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서 지역사회와 연계한 그린 리더십 계발은 물론 글로컬리즘에 입각한 녹색인재 육성 프로그램의 일반화에 기여했다.

인천상정고는 녹색성장교육을 학부모와 함께하는 녹색 아바나다 장터 운영, 주말 가족환경체험, 캠페인활동 등을 통하여 아름다운 지역사회의 환경을 보존할 수 있는 의식고취와 생활의 활력을 얻을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도록 했다.

기후보호 관련해 정책을 추진한 인천송천고와 학익여자고는 기후보호 의식변화와 정책추진학교 수행 후의 생활화를 남녀 학생으로 나눠 비교해 볼 수 있는 연구결과를 제시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인천송천고는 카이스트 융합교육연구센터와의 업무협약, 국가기상센터 중앙관제시스템 교사연수, 우수학생 과학심화반 R&E 연구활동의 ‘소래·논현지역의 도시화에 따른 기후변화 탐구’를 차별화된 추진실적으로 제시했다.

학익여자고는 기후보호 프로그램 구안·적용을 통한 학생들의 의식변화와 녹색생활 실천결과를 발표하였는데 이 프로그램이 가정과 지역사회의 녹색운동을 자발적으로 이끌어 낸다는 면이 강조됐다.

평가와 지도조언을 맡은 시교육청 교육과정기획과 정영숙 과장은 "이번 연구를 수행한 학교들의 장단점을 지적하고 칭찬과 격려를 하면서 합동발표회를 통해 자체 개발된 다양한 지속가능발전교육 자료를 학교현장에 적용하여 관련 교육의 질적 향상을 돕고 자료개발의 적절성에 대한 현장적용에서의 장단점을 피드백 받아 한층 개선된 교수학습 개발을 도모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