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모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한 경기도교육청 방문단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라오스를 방문하고 있다. 작년에 이은 국제교류협력 및 해외지원사업의 일환이다.

방문단은 13일 오후, 시앙쾅 캉가이 지역의 학교 준공식에 참석해 경기도교육청이 지원한 교실 6칸 규모의 학교를 둘러보고 참석한 교육관계자와 학생들을 격려했고, 학교설립은 올해 초부터 진행됐다.

고경모 부교육감은 준공식 축사에서 “라오스도 학생교육과 교육발전을 토대로 국가 발전의 성공을 꼭 이루기를 바란다”며, “라오스 학생들의 꿈과 희망의 여정에 더불어 함께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14일 오전에는 교육부지사를 포함한 관계자, 학생, 교사들과 함께 지원물품 전달식을 진행했다.

경기 국제교류 학생 봉사단 소속 학교 중심으로 70여개 초ㆍ중ㆍ고등학교가 지난 6월부터 자발적으로 참여해 재활용 및 기부로 모은 물품이다. 지원물품은 컴퓨터 100대, 칠판 100개, 의류 책가방 신발 80박스 분량이다. 전달식에 이어, 교육 부지사 및 정부 관계자들과 현지 교사연수나 학생교육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 중심 교류협력방안을 논의한다.

고 부교육감 일행은 시앙쾅주 방문에 앞서, 비엔티안에서 라오스 교육부를 방문, 교육부 차관과 미래지향적이고 지속가능한 교육 교류협력 방안을 협의하기도 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4월 NH 농협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조재록) 및 나눔문화예술협회(이사장 유현숙)와 ‘국제교류협력 해외지원에 관한 협약’ 체결하면서, 라오스 교육환경 개선 지원을 위해 시앙쾅주 캉가이 지역에 고등학교 설립 지원과 컴퓨터, 칠판, 의류, 신발, 책가방 등을 지원하기로 논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