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고등학교(교장 김동문)는 학생들이 혼자하기 어려운 수학과 과학 과목의 학습을 효율적으로 돕기 위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미담장학회와 협약을 맺고 KAIST 멘토를 활용한 맞춤식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금년에는 1, 2학년 학생들 중 원하는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수학기초, 수학심화, 물리, 화학, 생명과학 분야에서 11개 강좌를 개설, 우수한 KAIST 학생들이 멘토가 돼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월 2회 토요일 2시간씩 한 반당 정원 6~10명 내외의 학생들을 맞춤식으로 집중지도하고 있다.

멘토 학생들은 미리 정해진 수업 지도계획서에 따라 학생들의 수업내용과 활동을 체계적으로 구성하고 수업을 듣는 멘티 학생들 또한 개인별 동아리 활동 일지를 작성함으로써 수업에 더욱 집중하고 흥미를 갖고 참여하고 있다.

한편, 지난 29일 오전 10시 학교 회의실에서 카이스트 멘토링 명예교사 11명에 대한 위촉장 전달식을 가졌다.

충남고등학교 김동문 교장은 “KAIST 멘토링 수업은 학교 지원을 통해 학부모들의 수업료 부담은 줄이고, 젊고 열정적인 KAIST 학생들을 활용한 질 높은 맞춤식 수업으로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진로탐색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