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당중학교(교장 안기호)와 자매결연을 맺은 프랑스 루앙교육청 소속 퐁트넬중학교의 학생들이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의 국제교류 활동 중 대구근대골목투어를 하게 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프랑스 학생들의 방문은 지난 2013년 5월 31일 대구교육청과 프랑스 루앙교육청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방한단은 7일 환영행사, 학교투어와 수업참여, 8일 경주 여행, 9일 계명대학교 한학촌 체험에 이어 10일 대구근대골목투어에는 동산선교사주택, 약령시, 계산성당 등 대구 일원 둘러보기, 한식 만들기 체험, 대구 미술관 견학 등의 프로그램을 체험한다.

지난 2010년 교육과학기술부(현 교육부) 선정 미술중점중학교(전국 4곳)인 성당중학교는 선정 초기부터 열정적인 준비와 꾸준한 노력으로 미술중점과정을 운영해 왔다. 이번 국제교류행사에서도 미술관 견학을 빼 놓을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퐁트넬중학생들은 5박 6일간 성당중학생 및 교사의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하고, 프로그램들을 체험하면서 다양한 문화와 정서를 교류하게 된다.

특히나 근대유적을 손질 및 발굴하는 과정을 통해 대구의 오랜 역사가 담긴 관광자원을 돌아보는 일정이 담긴 대구근대골목투어는 프랑스 학생들이 대구 지역을 이해하고 마음 깊이 새길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3학년 신지혜 학생은 “지난 1월에 이은 프랑스 친구들과의 만남이 나와 다른 이들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갖게 해줬다. 또 퐁트넬 친구들에게 대구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이번 기회가 우리 지역을 더욱 사랑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