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수학적 호기심과 흥미를 높이고, 생활 속 곳곳에 숨어있는 수학적 원리를 즐겁게 익힐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된다.

전라북도교육청은 오는 12일 오전 10시부터 오수초등학교 강당에서 2014년 찾아가는 수학체험 이동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4월 수학체험 이동교실은 지난 5일 남원하늘중학교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것이며, 관내 초·중·고등학생 및 학부모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수학체험 이동교실은 수학교육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학생과 교사가 함께 보고, 만지고, 생각하는 수학체험 활동을 통해 수학적 원리의 이해와 수학에 대한 흥미를 유도해 수학적 즐거움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이동교실은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고 만들어보는 활동을 통해 수학적 원리를 자연스럽게 알아갈 수 있도록 놀이와 체험활동 중심으로 구성돼 수학을 어렵게 느끼는 많은 학생들에게 수학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여 수학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다양한 체험부스를 운영해 참가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수학에 대한 즐거움을 전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수학체험 이동교실이 일상생활 속에 숨어 있는 수학적 요소들을 관찰하고, 놀이와 체험을 통해 재미있는 수학의 원리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문제풀이 위주의 수학 교육에서 벗어나 체험을 통해 수학적 원리를 깨우쳐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역별로 이동교실 운영 거점학교를 선정하여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쉽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수학교사를 중심으로 한 운영단을 조직, 지역별 거점학교에 마련된 체험부스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효율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거점학교 및 지역의 수학교사와 학생 도우미를 활용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