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이 디지털 교과서를 활용 연구학교 운영에 본격 나서자, 연구자들과 학교 현장 교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도내 디지털교과서 연구학교는 총 8개교로 초등은 강릉 금광초, 원주 만종초, 홍천 속초초, 영월 옥동초 등 4개교이며, 중등은 횡성의 강림중과 서원중, 정선 여량중, 태백 철암중이다.

이들 학교는 디지털교과서 활용 수업 등을 통해 다양한 수업모델을 개발하며, 도교육청은 연구학교의 무선 인터넷망 확충과 스마트기기 등 스마트교실 구축을 지원한다.

연구학교는 모두 소규모학교를 지정했으며 이는, 도시지역과의 교육 격차를 스마트교육을 통해 극복하려는 도교육청의 의지가 담겨 있기도 하다.

디지털교과서는 기존 교과 내용에 사진, 동영상, 애니메이션 등의 멀티미디어 자료와 평가문항, 사전 등 다양한 학습 참고자료와 학습지원 기능이 부가돼 학습자의 흥미를 유발하고, 자기주도적 학습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미래형 교과서로 현재는 초등학교 3, 4학년 사회, 과학 교과와 중학교 1학년 사회, 과학, 영어교과가 개발됐다.

도교육청은 16일 강원교육과학정보원 연구학교 담당교과 교사와 담임교사가 참여하는 연수를 열고 다양한 수업 방법 및 학습커뮤니티 활용, 지식구성학습, 토의․토론학습, 문제해결학습, 교류학습 사례를 공유한다.

특히, 디지털교과서 활용에 대한 ‘적용시간에 대한 부담감’, ‘문제발생에 대한 두려움’ 등을 해소하고 학원 도움이 필요 없는 ‘교과서 완결 학습체제’구축의 가능성을 제시하게 된다.

김종성 도교육청 창의진로과 장학관은 “연구학교는 서책형교과서와 연계해 디지털교과서가 가진 다양한 교수학습자료 활용이 가능하다”며, “이는 교실수업에서 학생의 흥미와 참여를 높일 수 있어, 학생들은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찾아가는 연수’를 진행해 디지털교과서 활용 연수 프로그램 제공하는 등 담당교사에 대한 연수를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