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권한대행 부교육감 전우홍)은 고교생들의 창의적인 연구능력 신장과 전공적성 개발을 위해 「제2회 세종 연구논문 대회(이하 논문대회)」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번 논문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세종시에 재학 중인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2월 단위학교 예선을 거쳐 4월 본선대회까지 총 3개월에 걸쳐 실시됐다.

특히, 연구 분야를 주최 측에서 제한하지 않고 학생 자율에 맡김으로써 연구자의 전공 희망에 따라 관심 있는 주제를 스스로 선정하게 하는 등 학생들의 사고 범위 확장은 물론, 자기주도적 학습이 이뤄지도록 했다.

학교별 예선대회에서는 1인 1작품 참가를 원칙으로 총 280편의 논문이 출품됐으며, 이는 지난해 78편에 비해 3배를 훨씬 넘는 수치로 세종시 고등학생들의 학문과 기술에 대한 탐구 열정이 이번 대회를 통해 그대로 나타났다.

또한, 시교육청은 본선대회 출품 논문 112편에 대해서 주제선정의 적정성, 연구방법의 타당성, 연구의 독창성 등의 심사기준과 인문・사회・과학 분야 박사급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심도 있는 심사를 통해 18편의 우수 논문을 선정했으며 해당 학생과 지도교사에게는 교육감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논문 대회를 독서교육과 연계해 초・중학교로 확대해 나가는 한편, 학생들의 학교급에 맞는 체계적인 글쓰기 능력 배양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