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교육감 김신호)은 논술 사교육 부담을 덜어주고 개별학교에서 운영하기 어려운 대학별 논술 강의와 실전 위주의 논술‧토론 강의를 개설, 대입 수시 논술전형과 대학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한 「대전논‧구술아카데미」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전논‧구술아카데미」은 ‘대전논‧구술교육지원단’ 소속 논‧구술 전문교사 34명을 강사로 위촉, 고등학교 3학년들로 구성된 인문사회 과정 4개 반, 수리과학 과정 4개 반 등 총 8개 반 164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5월 17일부터 6월 14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8시간씩 실전 위주의 논술․토론 수업을 진행하며, 모든 수업은 교사 중심의 강의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토의․토론 활동 중심으로 운영된다.

또한, 학생들은 매회 ‘대학별 기출문제 분석․풀기' 및 ‘실전논술․토론’ 강의에 참여하고 논술문을 작성하여 논술카페에 탑재하며, 탑재된 논술문에 대해 위촉 강사들이 개별적으로 첨삭지도를 진행함으로써 지도의 내실화에 힘쓸 계획이다.

특히, 학생들이 논‧구술 강좌 과정에서 활동한 내용이나 이수 내용은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하여 대학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한 교육활동 이력관리 자료 등으로 활용하게 된다.

한편, 오는 10일(토) 대전둔원고등학교에서「대전논‧구술아카데미」개강식을 갖는다.

이날 개강식은 대전논‧구술교육지원단 팀장인 박창연 교사의 주재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고, 곧이어 인문사회 과정에서는 경희여자고등학교 윤상철 교사가 ‘논술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수리과학 과정에서는 하나고등학교 이효근 교사가 ‘2015학년도 자연계 논술 대비법’에 대해 특강을 한다.

대전시교육청 김진용 중등교육과장은 “「대전논‧구술아카데미」는 논술 사교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하여 2010년부터 야심차게 진행해 온 프로젝트로, 이듬해인 2011년부터 학생․학부모의 요구로 4개 반(80명)을 증설해 분기별 8개 반(160명)을 운영하고 있을 정도로 호응도가 높은 프로그램”이라며 “단순한 입소문에 그치지 않고 2014학년도 대학 입시에 대비하여 체계적인 논․구술 심층면접 지도 프로그램이 될 것이며, 논술 관련 사교육비를 줄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