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학생, 학부모님, 자랑스러운 선생님과 교직원 여러분!

오늘 교육감으로서의 첫 걸음을 학교에서 시작했습니다.

지금, 인천시민들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학교를 바꿔라! 교육을 살려라! 인천시민들의 소망에 답하기 위해 저부터 혁신하겠습니다.

경청하는 교육감이 되겠다. 변화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오는 고통을 피하지 않겠다. 지식으로 경쟁하지 않고 지혜로 협력하며, 성적 때문에 주눅 들지 않고 칭찬에 으쓱대지 않는 모두가 행복한 인천교육을 반드시 이루겠다.

학생들 스스로 삶을 살아 내는 힘을 키우도록 교육을 바꿔야 한다. 학교 혁신과 선생님들의 열정이 꿈틀대는 혁신학교를 세우겠다. 또 지역민들이 참여해 마을과 학교가 함께 들썩이는 혁신교육지구를 만들겠다.

기울어진 인천교육에 균형추를 바로 세우겠다. 그늘이 있다면 저부터 그곳에 가 있겠다. 눈물 흘리는 학생을 놔두고 교육은 불가능하다. 차별없이 서로를 보듬는 교육복지도시 인천을 만들겠다.

교육은 미래로 가는 디딤돌이다. 썩은 디딤돌을 딛고 미래로 갈수는 없다. 교육청 조직문화를 바꿔 비리와 부패의 원천을 도려내겠다. 부정한 수단을 쓸수록 불이익을 당하도록 인사구조를 개혁하겠다. 시민들이 만족하실 때까지 청렴 대책을 밀고 나가겠다.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학생, 학부모님, 자랑스러운 선생님과 교직원 여러분!

아이들의 마음도 어루만지고 어르신들의 심경도 보살피는 교육감이 되고 싶습니다. 신도심의 가능성과 구도심의 추억을 교육적 가치로 통합하는 교육감으로 인천교육의 가능성은 시민 여러분이 열어 주시는 포용력과 비례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인천시민여러분!

이제 인천시민 여러분과 같이 시민들과 함께 인천의 하늘을 행복한 꿈으로 가득 채우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