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신임 교육부장관은 “지난 20년간 우리 교육의 기틀이던 ‘5.31 교육개혁’을 재조명하고 새로운 교육의 틀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안양옥)는 황 장관의 이번 ‘5.31 교육개혁 재조명’ 발언은 향후 우리 교육의 큰 방향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영했다.

교총은 ‘수요자 중심 교육’을 지나치게 강조함에 따라 교육공동체인 교원, 학생, 학부모를 공급자인 ‘교원’ 대 수요자인 ‘학생·학부모’로 나뉘게 해 대립 구도의 원인이 됐고, 이는 결국 교육공동체의 붕괴라는 부작용을 도래케 했다.

교원과 학생을 공급자와 수요자라는 상대적 개념으로 인해 사제지간의 간극을 벌리게 했고 사제동행의 우리만의 미풍양속을 약화시켰다고 손꼽았다.

교총은 황우여 장관의 취임과 5.31 교육개혁 발표 만 20년이 도래하는 시점에 교수·학습균형과 교사·학생·학부모의 신뢰회복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 5.31 교육개혁의 공과를 다룰 (가칭)국가교육혁신위원회를 조속히 구성, 운영할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