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2014년 상반기 교원 행정업무 경감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013년 대비 긍정적 응답률이 46%에서 69%로 23%포인트 크게 향상됐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6월 유・초・중・고 교원 32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지난해와 달리 설문 대상 인원을 대폭 증가(＇13년 40명→ ＇14년 324명)시키고, 직위(교장, 교감, 부장교사, 교사), 지역별(읍면지역과 예정지역)로 세분화해 조사의 신뢰도를 높였다.

평가 항목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직위별 긍정적 응답률이 교장, 교감, 부장교사, 교사 순으로 나타나 관리자일수록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판단되어, 교사의 만족도를 높이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지역별 긍정적 응답률은 읍면지역보다 예정지역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학생 수가 적은 학교(특히 면지역학교)인 경우 동일한 업무에 교사 1인당 분담되는 업무량이 많아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교원 행정업무 경감 해결방안에 대한 응답으로는 ▲교무 행정인력 확대 ▲공문서 업무처리 개선 ▲교원과 행정직원의 업무 분담 명확화 순으로 답변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현장 교사들의 업무경감 의견을 수렴하여 정책에 반영하고, 하반기에 유치원 업무매뉴얼 보급, 초・중등 업무 매뉴얼 업데이트, 공문생산량 감축, 우수사례 공유 등을 통해 교원 업무 경감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