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연구정보원은 여름 방학 기간인 지난 8월 18일부터 29일까지 관내 초등학생 20명을 대상으로 로봇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로봇 조립과 프로그래밍 과정을 통하여 논리력과 창의력을 신장하기 위한 이 프로그램은 작년부터 매 방학 기간에 실시되어 왔으며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 22일에는 동아리의 교육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경북대학교 로봇 프로그램 견학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로봇 전문가로부터 “로봇과 컴퓨터의 미래”에 대한 강의를 듣고, 다양한 형태의 로봇을 만져보며 신기함을 감추지 못했다.

직접 로봇을 조작해 보는 활동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사람을 따라다니는 로봇, 장애물을 피해가는 로봇과 같이 놀면서 내부 구조나 프로그래밍에 대한 질문과 답변으로 놀이와 학습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이 과정에 참가한 학생은 “평소 로봇에 흥미가 많았는데 이번 과정을 통해 직접 프로그래밍을 하고 레이싱이나 로봇 씨름을 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환자에게 음식을 먹여주는 로봇이나 화초 로봇을 직접 만져보니 나도 나중에 꼭 필요한 로봇을 만들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