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장 이석우)는 9월부터 금년에 신규 설치된 학습등대 25개를 비롯한 총 85개의 학습등대에서 하반기 프로그램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학습등대란 주민이 사는 가장 가까운 곳(10분 이내)에 학습 공간을 조성해 원하는 주민이 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들을 수 있게 하는 남양주만의 독창적인 평생학습 시스템으로 마을(아파트 등)에서 입주자대표회의실 같은 유휴 공간을 제공하고 교육 환경을 조성하면 시에서 시민강사를 파견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평생학습매니저와 마을리더들의 참여로 운영된다.

이번 하반기 프로그램은 등대 별로 3~5개씩 제공되는 교육프로그램은 주민이 희망하는 프로그램으로 자체 선정해 운영되며, 생활영어, 어르신 노래교실, 요가 등 총 314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9월부터 시작해 12월까지 총 12회로 진행될 예정이다.

남양주 학습등대는 2011년 10개 등대를 시작으로 해 2012년 38개 등대, 2013년에는 총 60개 등대를 설치․운영했으며, 2014년 상반기에는 212개 프로그램을 운영해 3,554명의 주민에게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했다.

사업에 참여한 시민 9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교육만족도는 96%로 높은 호응도를 보였다. 학습등대가 좋은 구체적인 이유로는 ‘가까운 거리(69%)’, ‘이웃을 알게 되어서(16%)’, ‘원하는 프로그램 수강(14%)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학습등대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릴레이 마을 프로젝트 사업은 남양주시에서 보조금이 교부되는 공모사업으로 학습등대 운영 결과물 전시회 및 발표회, 벼룩시장 및 마을 이벤트 등 학습등대가 주최가 돼 진행하는 학습등대 마을사업이다.

현재 20여개의 학습등대에서 참여해 마을 특색에 맞춰 추진 중에 있다. 이러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학습등대가 마을주민의 공동체 형성 및 평생학습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학습을 매개로 주민이 스스로 참여하고 교류하는 마을공동체 조성의 거점으로써 자리 잡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