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북구도서관(관장 김창수)에서는 대한민국 문해의 달(9월)을 기념하고, 문해 학습자들의 학습 성과물을 시민과 공유함으로써 자신감 획득 및 문해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한 ‘문해교육, 으랏차’시화전을 운영한다.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으로 교육 기회를 놓친 성인에게 제2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비문해 성인의 생애 능력 향상을 위한 「꿈터 한글사랑방」을 운영하고 있으며, 교육과학기술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2014년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에 3년 연속으로 선정됐다.

「꿈터 한글사랑방」은 한글을 배우고자 하는 3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초등학교 5-6학년 수준(문해교육 3단계)의 한글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글 수업과 더불어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영어단어, 생활 속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컴퓨터 기초 사용법도 익히며, 읽고 싶은 책을 마음껏 볼 수 있도록 도서관 활용법, 문화공연 관람 등의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도 수업에 포함돼 있다.

이번에 전시된 시화는 지난 6월, 그동안 학습한 실력을 뽐내는 북구도서관 문해학습자 창작시대회에서 입선한 작품이다.‘문해, 위풍당당 삶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한글을 배우면서 당당해진 자신의 모습과 행복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비뚤비뚤한 손 글씨와 크레파스로 그린 그림이 초라해 보일 수도 있지만 그들의 학습에 대한 열정과 행복한 마음은 누구보다 크고, 시화 가득 자부심이 가득하다.

이번 ‘문해교육, 으랏차!’시화전은 오는 19일까지는 인천지하철 부평구청역에서 진행되며, 이후 자리를 옮겨 9월 24일부터 10월 10일까지 북구도서관 1층 로비에서 만날 수 있다.

북구도서관 관계자는 “9월 8일은 ‘세계 문해의 날’이며, 9월은 대한민국 문해의 달이다. 문해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고 문해교육 학습자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한 이번 북구도서관 「꿈터 한글사랑방」시화전을 통해 학습자는 세상에 한발 나아갈 수 있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고, 또 다른 숨어있는 학습자와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