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3일(토)에 개최된 호주시드니한국문화원 및 한국웅변인협회 공동 주최 ‘제19회 세계 한국어 웅변대회’에서 포항 신광중학교 3학년 김혜림 학생이 학생부 대상을 수상했다.

세계한국어웅변대회는 7천만 남북 겨레와 지구촌에 흩어져 살고 있는 650만 명의 재외동포에게 우리말과 글을 바로 쓰게 해 이질화된 한국어를 극복하는 한편 지구촌 사람들에게 한글의 우수성을 홍보해 한국어 보급에 확산한다는 차원에서 매년 개최된다.

올해 대회에는 한국과 호주, 홍콩,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인도, 중국, 일본 등 14개국에서 44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학생부 대상으로 대법원장상을 수상한 김혜림 학생은「두려운 통일」라는 주제로 바른말 고운말 사용을 통한 올바른 언어 생활의 필요성을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표현해 심사위원과 관중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혜림 학생은 "평소 모국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한 결과여서 기쁘다고 말하면서 특히,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신광중학교 총동창회(회장 차동활)에서 후원을 해 주신 것에 대해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