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이 제2기 주민참여 예산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도교육청은 지난 23일 김승환 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제2기 주민참여예산위원 50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2014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임원단을 구성해 운영위원회를 꾸리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제2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임원은 총 10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번에는 처음으로 남․녀 공동 위원장 및 부위원장 제도를 도입했다. 위원장에는 황민주 전 교육위원과 오현숙 전 전주시의원이 선출됐으며, 부위원장에는 은혁기 전주교대 교수와 전주지방법원 김은희 행정관이 선출됐다.

분과위원장으로는 제1분과(평생체육건강·공직분과) 위원장과 부위원장에 이재일(전교육공무원), 이미수(전 스포츠강사)씨가 제2분과(창의인재교육분과) 위원장과 부위원장으로는 박선호(공인중개사), 임숙자(투게더 디베이트스쿨 원장)씨, 제3분과(교육정책진흥분과) 위원장과 부위원장에는 조상완(바다의향기 대표), 최은경(주부)씨 등이 선정됐다.

전북교육청 주민참여 예산제 운영 조례 시행규칙에 따라 임원단 10명은 운영위원회 위원으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운영을 기획․조정하는 일을 맡게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제2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출범함으로써 교육재정 운영의 투명성 증대와 예산편성과정에서 지역주민들의 참여 활성화에 탄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정된 주민참여예산위원은 오는 9월 21일부터 2016년 2월 29일까지 제2기 주민참여 예산위원으로 활동하게 되며 본청 각 부서의 예산편성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주민참여 제안공모사업 선정심사위원으로 참여하게 된다.

아울러 수렴·집약된 의견의 협의와 조정 및 예산편성 의견을 제출하고 예산편성과 관련하여 교육감이 회의에 부치는 사항 등을 심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