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마지막 주 토요일(2014.9.27), 전라초 학생과 학부모 70여명이 학교 근처에 있는 모래내 전통시장에서 다양한 시장체험을 했다.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이 주체가 돼 전통시장 살리기, 우리 농산물을 애용하며 환경을 지키자는 캠페인 활동을 했다.

또한 캠페인 중간 중간에는 노점상 할머님들에게 일하실 때 편하게 앉을 수 있는 앉은뱅이 방석을 선물로 드리기도 했는데, 학교에서 부모님과 예쁘게 꾸민 방석을 선물하는 기쁨도 누리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행사가 끝난 후 부모님과 같이 전통시장을 둘러보며 구입한 재료로 가족들과 음식을 만들며 즐거운 가족식사 시간을 갖기도 했다.

박은율 학생(전라초, 2-5)은 “부모님과 함께하는 시간이어서 즐겁고 내가 꾸민 방석을 드리니 할머니께서 칭찬해 주셔 기분이 좋았다” 고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님은 “요즘 아이들이 예의범절이 없는 것이 안타까웠는데 이런 활동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며 웃어른에 대한 예의범절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 ” 고 하기도 했다. 앉은뱅이 방석을 선물 받으신 할머니는 “ 엉덩이가 폭신폭신 해서 좋다” 하시며 파안미소를 띠며 말했다.

앞으로도 이러한 시장체험 행사가 확대 돼 우리 친구들이 전통시장과 우리 농수산물의 중요성을 알고 실천하며, 웃어른에 대한 공경심을 갖는 기회가 많이 생겨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