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삼례초등학교(교장 곽황래)는 13일(월) 다중진로계발교육사업 전통음식 만들기 사업 일환으로 전교생 고추장 담그기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지난 4월에는 전통음식 동아리를 중심으로 교사, 학부모가 함께 메주와 간장을 만들었다.

고추장 담그기는 그동안 발효돼 만들어진 간장과 고춧가루, 찹쌀반죽, 메주가루, 조청을 사용해 맛이 좋은 완전식품이 됐다. 전교생이 참여해 직접 만들어 보고 맛을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던 학생들은 “내 손으로 고추장을 담았다는 자부심과 뿌듯함이 생겼다.”고 큰 목소리로 이야기 했다.

다중지능계발 진로교육사업은 완주군청에서 공모한 다중지능 창조인력육성 사업에 공모해 지원을 받아 인절미 만들기, 된장, 간장, 쑥개떡, 튀밥, 송편, 고추장을 만들었고, 앞으로도 김장담그기, 청국장 만들기를 실시할 예정이다.

교장 곽황래는 2014학년도에 실시되는 다중지능계발교육사업으로 전통음식 만들기, 꿈쉴메 텃밭가꾸기, 사제동행 음식체험활동 등을 통해 학생들의 공간, 자연, 인간 친화 지능을 키워주고 우리 전통음식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했다.

또한 학부모님들도 어려운 줄로만 알았던 장 담그기를 장인을 강사로 모셔와 방법을 잘 알게 되었으며 내년에는 우리 아이와 함께 집에서도 장 담그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장 담그기 행사는 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고 계승발전 의지를 고취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올바른 녹색 식생활 습관을 길러주고 더 나아가 학생들이 자신의 강점 지능을 찾아내 자신의 진로를 탐색 해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행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