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는 수학의 바다에 빠져보면 어떨까? 「함께 즐기며 스스로 생각하는 전북수학체험 한마당」이 오는 25일부터 이틀 간 전주대학교 희망홀에서 개최된다.

전라북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전주교육지원청이 주관해 올해 6회째를 맞는다.

전북수학체험 한마당은 공식을 외우는 수학이 아닌 놀고 즐기며, 생활 속에서 활용하는 수학체험을 통해 수학 원리를 이해하고 수학교과에 대한 흥미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45개 체험부스와 전시 및 상담코너 운영, 수학구조물 만들기 대회, 한옥마을 수학산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체험부스는 일선 학교 교사와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45개를 선정했으며 참가 학생들은 부스를 둘러보며 수학내용을 쉽게 이해하고 체험한다. 전시부스에서는 수학산출물, 수학도서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이와 함께 학부모와 학생들은 상담부스에 들러 수학에 대한 학습법이나 고민을 상담 할 수 있고,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을 위한 키즈부스를 설치해 퍼즐과 블록쌓기 체험활동도 마련됐다.

이번 한마당에서는 다양한 경진대회도 마련해 참가자들의 흥미를 돋운다. 도내 초․중․고등학교에서 참가신청을 한 84팀의 학생들은 폐종이, 스티로폼 등 재활용품을 활용해 수학원리가 담긴 수학구조물 만들기에 도전하며, 현장에서 접수해 참여할 수 있는 수학게임과 가족단위 레오나르도 다빈치 다리 만들기 대회도 개최된다.

특히 전주의 전통거리 한옥마을에서도 수학을 찾아 함께 거닐어보는 수학산책 활동이 준비돼 있다. 초4년~중3년을 대상으로 하는 이 프로그램은 전주대학교 희망홀에서 매일 선착순으로 30명씩 신청을 받아 한옥마을에 숨어있는 수학 원리를 직접 찾아 나서는 수학여행 코스이다.

전라북도교육청 담당자는 “올해로 6년째 맞는 전북수학체험 한마당은 교양으로 즐길 수 있는 생활 속 수학 실현과 지역문화 축제로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