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6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대비 아이스하키 대구 대표팀 선발전에서 대구용지초등학교(학교장 신경화)가 대구라이온즈클럽을 3대0으로 물리치고 오는 2015년 2월 열리는 전국동계체육대회 대구 대표팀으로 참가할 자격을 얻게 됐다.

지난 18일 토요일 오후 7시 대구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이 날 경기에서 대구용지초등학교는 전력의 열세라는 대부분의 평가를 뒤로 한 채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주전 선수 전원이 끊임없는 투혼을 발휘했다. 대구용지초등학교 김○○이 류○○의 패스를 이어받아 상대 골대 정면에서 중거리 슛을 날려 득점에 성공한 것이다.

한편, 이 날 경기에는 용지초등학교 학부모회 및 학생회 학생들이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응원에 참가해 학교가 하나 되는 모습을 보여주어 눈길을 끌었다.

용지초 신경화 교장은 “23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본교 아이스하키팀이 올해는 전력의 누수와 공백이 많아 기대반 우려반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그러한 부족한 부분을 우리 선수들이 굳은 의지와 투혼으로 이겨내었다는 그 자체가 승부에서 이긴 것 보다 더 기쁘다. 다가오는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도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이들에 대한 학교 차원의 지원을 아낌없이 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라며 이번 선발전에서 수고한 학생들에게 많은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