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연천교육지원청(교육장 정연남)은 지난 21일(화)에 연천교육지원청 관내 연천초등학생 23명을 대상으로 ‘제2회 평화교육과 함께하는 DMZ 생태환경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경기도교육청 과학직업교육과에서 주최하는 이번 생태환경 프로그램은, DMZ의 공간적 특수성을 활용해 생태 및 평화 감수성을 함양하고, 생태탐사활동을 통한 환경보전의식 및 과학탐구능력을 신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통일마을, 도라산전망대, 제3땅굴을 둘러보며 남북분단의 고통과 자주국방을 위해 헌신하는 대한민국 국군의 고마움을 느꼈고, 생태전문 강사와 함께한 DMZ 생태프로그램은 워크북을 활용해 자연탐구 및 환경보전의 가치를 깨달을 수 있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인솔교사는, "평화교육과 생태환경탐구활동을 DMZ에서 활동하기는 처음인데, DMZ에서 평화롭게 서식하는 동․식물들을 보며 아름다움과 안타까움이 교차했다. 경기도교육청에서 제작한 워크북과 강사의 안내를 통해 학생들의 평화교육과 자연생태환경교육에 크게 도움이 됐다"고 프로그램의 만족감을 나타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성수현(학생)은 “이곳(파주DMZ일대)에 와서 보니 수업시간에 배웠던 통일과 국가안보에 대한 내용들이 잘 이해됐고, 잘 보존된 생태계를 보니 학교에 돌아가면 자연보호를 내가 먼저 실천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