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은 학교급식의 만족도가 85.8점으로 지난해에 비해 1.5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학생 82.3점, 학부모 89.0점, 교직원 92.6점의 만족도를 나타냈고, 지난해 학생 80.1점, 학부모 88.7점, 교직원 91.8점에 비해 상승했다. 학교급별 만족도는 초등학교 89.8점, 중학교 84.9점, 고등학교 77.8점, 특수학교 86.1점으로 조사됐다.

학교급별 학교급식 품질 만족도도 급식의 질, 급식 운영, 급식 환경 등 모든 조사 분야에서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아침 식사에 대한 식습관 조사에서는 ‘항상 먹는다’ 학생이 59.7%로 지난해 조사 결과 59.8%와 큰 차이가 없었으며, ‘주 3～4회 먹는다’ 14.8%, ‘주1～2회 먹는다’ 7.9%, ‘거의 먹지 않는다’ 17.6%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침 식사 미실시 이유로는 ‘늦게 일어나 먹을 시간이 없어서’ 36.0%, ‘아침에 입맛이 없어서’ 32.7%로 답변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우리 지역은 지난해 교육부가 조사한 학교급식 만족도 평가에서도 전국 2위를 차지하는 등 학교급식 만족도가 매우 높다”라며 “이번 조사 결과는 학교급식 개선 관련 정책 추진의 기초자료로 활용해 향후 학교급식의 질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학교급식의 위생관리 및 쾌적한 식사 환경 수준 향상과 친절교육 등을 통한 서비스 부분 향상에도 힘쓰도록 하겠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도내 초‧중‧고·특수학교 중 직영급식학교 545개교를 대상으로 학생 12,821명, 학부모 2,705명, 교직원 5,425명 등 총 20,95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급식의 질 및 급식운영, 급식환경 등을 가늠할 수 있는 13개 급식품질 속성을 중심으로 조사대상별, 학교급별 만족도를 평가했다. 또한 아침식사에 관한 식습관 조사도 함께 실시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