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육지원청(교육장 최진봉)이 주최하는 「2014. 디베이트 대회」 본선 및 결선이 지난 8일(토)에 전주교육지원청영재교육원에서 개최됐다.

지난 11월 1일부터 2일까지 66팀(132명, 초등 36팀, 중등 30팀)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인 예선전에서 초·중교 각 8팀이 선정돼 이번 본선과 결선을 치르게 됐다.

본선에서는 초등학교 ‘초등학교에서 중간·기말평가를 폐지해야 한다.’와 중학교 ‘초·중·고등학교에서 9시 등교를 전면시행해야 한다.’라는 주제에 대해 2인 1조로 구성된 팀의 찬반 대립 토론으로 대회가 진행됐다. 올해 대회에서는 전주서천초등학교 권영서, 이다은 학생과 전주기전중학교 김태양, 김지원 학생이 금상을 수상했다.

전주교육지원청은 학생들의 비판적인 사고와 논리적 표현력을 향상시키고, 찬반토론활동을 통한 창의적 고등정신 함양 및 문제해결능력 향상을 위해 2011년부터 전주교육지원청 역점사업으로 디베이트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에도 디베이트 코치 양성을 위한 현장지원 맞춤형 연수를 실시했고, 초등학교 24개교, 중학교 19개교에서 학생 360명이 참여하는 디베이트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디베이트 입문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토요디베이트교실과 디베이트 캠프를 운영했다.

전주교육지원청은 이번 디베이트 대회를 통해 그동안의 디베이트 교육성과를 확인하고 학교 현장에서 디베이트 교육에 대한 관심이 더욱 확산되길 기대하고 있다.

최진봉 교육장은 디베이트 교육은 우리 학생들에게 세상과 사물을 보는 다양한 시각을 기르고 비판적 안목과 통찰력, 논리적 비판력과 합리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키워줄뿐만 아니라 상호존중과 협력의 정신을 길러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향후 디베이트교육이 교과 수업시간에도 확산될 수 있도록 토론교육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