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교육청(교육감 우동기)은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과 위기상황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대구 교육활동 안전 확보 종합계획」을 지난 22일(월) 발표했다.

「대구 교육활동 안전 확보 종합계획」의 세부 내용은, 사고발생 시 ‘대피 능력 교육’에서 사전예방 등 ‘자기 생명을 지키는 교육’ 중심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실천적 안전역량 교육을 강화한다.

수상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초등학교 3학년 전체 수영 실기 교육을 확대 추진하여 실기교육 10시간 중 2시간을 생존수영(자기구조법, 기본구조법 등)으로 실습하도록 할 계획이다.

직속기관을 이용한 체험학습 기능을 확대하여 수련기관별 위기 체험 중심의 특색 있는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기관 운영 방향을 안전 중심으로 전환한다.

현장체험학습 및 수련활동에 대해 “사전 안전영향평가제”를 시행해 학교에는 ‘사전 안전영향 평가단’을 교육지원청에는 ‘사전 안전영향평가지원단’을 구성·운영토록 해 체험학습 전 시설, 위생, 안전, 일정 및 코스를 점검하는 등 체험학습 안전을 강화한다.

학교급식에 대한 신뢰도 향상을 위해 급식 정기 점검 시 학부모,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이 참여하는 ‘학교급식 위생·안전점검 민간 참여제’를 실시하고, 과장급 이상 간부 공무원(교육감, 교육장)의 불시 특별점검도 실시한다.

각종 감염병(수두, 결핵 등)의 체계적인 예방을 위해서는 학교․교육(지원)청․보건소(의료기관) 관계자로 구성된 (가칭) 감염병 예방 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보건교육과 홍보활동을 강화한다.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 학교 폭력에 대해서는 교육과정과 연계한 인성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학교폭력 대책 방향을 교우관계 회복으로 전환한다.

국정과제로서 ‘14년부터 확대되고 있는 돌봄교실의 안전 강화를 위해 4개 과제(교실안전, 급·간식 안전, 귀가안전, 화재 예방)를 설정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내용별·시기별로 안전점검 계획을 수립·시행한다.

교육시설의 상시 점검을 위해 외부전문가(안전진단업체, 구조전문가 등) 및 기술직공무원으로 구성된 시설점검 컨설팅단을 구성·운영하여 학교, 직속기관 등 요청 시 시설 안전점검 및 시설물관리 컨설팅을 실시토록 했다.

학원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하기 위해 기숙학원, 대형학원(다중이용업소)에 대한 안전점검은 교육청에서 관리하고, 소규모학원은 자율 점검토록 지도할 계획이다.

재난 및 각종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상황보고체계를 일원화하여 최초 상황보고 라인을 주간은 교육안전담당관으로, 야간·휴일은 당직실로 신고토록 하였으며, 상황접수 후 재난 총괄부서 주관으로 통합 대응체계를 구축·운영토록 했다.

학교 현장의 재난 및 화재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학교교육 계획 수립 시 대피훈련 및 교육 내용 반영을 의무화하고, 야간 화재 대피훈련, 지진 대피훈련, 소방서 합동대피 훈련 등으로 훈련을 다변화하고 내실화해 실제 상황을 가정한 체험중심 재난대피 훈련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대구소방본부, 중앙119구조본부, 안전보건공단, 전문상담기관 등이 보유한 인프라(시설, 프로그램, 인력 등)를 적극 활용한 체험 중심의 안전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금번 교육활동 안전 확보 종합계획이 교육 전반에 대해 최고의 안전교육시스템으로 자리매김하여 안전에 대한 인식과 태도가 선진국 수준이 될 수 있는 토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