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3일 오전 일반고 교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혁신의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일반고 교원 교육역량강화 직무연수'가 열리는 한국교원대학교를 방문했다. 이번 '일반고 교원 교육역량강화 직무연수'는 지난 1월 12일(월)부터 1월 말까지 4기에 걸쳐 45개교 85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12월 18일, '일반고 전성시대 기본 계획'을 확정 발표하고, 2015년 1월 일반고 교원의 화합과 열정을 바탕으로 한 자발적 혁신의지 및 교육역량 제고를 위한 2박 3일 합숙연수를 시작으로 일반고 전성시대 정책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일반고 전성시대 사업의 내실 있는 현장 정착 및 활성화 지원, 일반고 교원의 화합과 열정으로 자발적 혁신의지 및 교육역량 제고, 교육과정 및 교수학습 방법 혁신을 통한 일반고 교육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이번 연수는 지난해 12월 185개 일반고를 대상으로 참가를 희망하는 학교를 모집한 결과 45개교(24.3%)가 신청했으며, 1기 7개교 140여명은 한국교원대학교 종합연수원에서, 2~4기 38개교 700여명은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2박 3일간 합숙 형태로 운영된다.

1기 참가학교에는 충암고, 혜성여고, 상명고, 경신고, 경복여고, 구암고, 덕수고 등 7개교 140명이다.

교양과 전공과정 강의와 분임토의, 액션러닝 위크숍으로 구성된 이번 연수는 연수참가자들의 자발적 참여와 함께 교육 전문가 및 현장 교사로 구성된 우수강사를 초빙해 ▲미래사회 교육 변화에 따른 교육활동의 방향과 내용에 대한 공감과 소통을 통해 일반고 교원의 책무성 인식 제고 ▲일반고, 자공고, 혁신학교 등 우수학교의 교육과정 운영 사례 및 성과 공유를 통한 교원의 실천적 직무수행 능력 향상 ▲학교 간 토론과 협의를 통해 교육력 제고를 위한 중점 영역 모색 및 혁신 방안 도출 ▲단위학교 별 여건에 따른 교육과정 개선 및 학교 발전 계획 수립 등이 있다.

​조희연 교육감은 "일반고를 정상화하는 과제는 교육감으로 출마하기 전부터 가장 역점을 두고 있었던 공약"이었음을 강조하며, 취임 이후 '일반고 전성시대'라는 이름으로 추진되고 있는 정책의 첫 사업인 이번 직무연수를 통해 "선생님들 간 소통과 화합을 불러일으키고 대학진학을 원하는 학생, 직업교육을 원하는 학생, 대안교육을 원하는 학생 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생동감 넘치는 학교로 거듭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의 전체 고등학생 중 72.2%인 231,475명이 다니는 일반고가 공교육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은 교육과정, 교수학습 및 평가방법 혁신뿐 아니라 일반고에 지원하는 학교운영비를 2014년 5천만원에서 2015년 1억 2천만 원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조희연 교육감은 "2015년 서울교육을 위해 일반고 학생들과 선생님들 모두가 행복한 학교 교육을 만들기 위해 멋진 화합을 이루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일반고 교원 교육역량강화 직무연수를 통해 2015년 일반고 전성시대 사업의 현장 정착 및 활성화를 지원하는 토대를 마련하고 '일반고 전성시대 기본 계획'을 내실 있게 추진함으로써, 일반고의 대학 진학 희망학생, 직업교육 희망학생, 대안교육이 필요한 학생 등 모든 교육 수요를 만족시키는 교육 활동을 강화해 모두가 행복한 혁신 미래 교육의 성공적 추진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