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교육청(교육감 우동기)은 2015년 대구행복학교는 초등학교 4교와 중학교 3교를 포함한 7교를 추가 지정하여, 모두 23개교의 대구행복학교를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이 추진하는 ‘대구행복학교’는 소규모 학교나 열악한 교육환경에 처한 학교를 지정해, 행복역량교육 실현과 지역 및 학교특성을 고려한 특성화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대구행복학교는 학생, 학부모, 교사 등 교육공동체의 행복감 증진은 물론 학교의 공교육 신뢰도를 높여 대구형 미래학교를 만들겠다는 것이 사업의 취지이다.

2011년 지정된 대구행복학교 1호인 서촌초등은 아토피 치유의 건강힐링행복학교로 지정 당시 65명에 불과했던 전교생 수가 이듬해 83명, 2014년에는 122명으로 증가했다. 가창초등의 경우는 외국어중심 특성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미래교육행복학교로 46명이던 학생수가 지난해 말 148명까지 늘어나는 등 학생수가 급감하던 학교가 대구행복학교 운영으로 되살아난 것이다.

대구교육청에서는 대구행복학교의 학생수가 늘어나기 시작하고, 학부모나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아 지역 활성화에 기여도가 커지면서 성공적으로 정착했다고 판단해 올해는 7교를 더 지정해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대구행복학교에서는 지난해부터 지역 및 학교 여건을 고려한 특성화 교육과정을 중점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교육의 대표 브랜드를 창출하기 위한 행복역량교육 실현으로 인성교육중심 협력학습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지속가능한 대구행복학교를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새로이 지정된 대구행복학교 중 창의인성행복학교인 신당초, 지산초, 효동초, 교동중, 대구중은 창의인성 함양교육, 인문정신 활용 인성교육 및 창의인성 평가 방법의 내실화를 중점 운영할 계획이다. 학생주도행복학교인 산격초와 학산중은 학생주도 교육활동 및 행사 운영, 무감독 시험제 시행 등 자기주도적 학습 및 교육활동을 중점 운영할 계획이다.

우동기 교육감은 “대구행복학교는 학생, 학부모, 교사 등 교육공동체 모두가 함께, 그 학교만의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며, 이러한 노력들이 모여서 공교육이 강화되고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