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현장중심․학생중심 재난예방교육을 위해 발달 단계를 고려한 재난대비 체험형 안전교육 학습자료 5종(유아용, 특수학급용, 초등1~3학년용, 초등4~6학년용, 중고등학교용)개발 일선학교에 보급한다.

이는 그 동안 산재돼 있는 각종 재난대비 교육자료가 아동의 특성과 발달단계를 고려하지 않아 실제 지도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문제인식을 반영한데 따른 것으로, 도교육청은 이런 문제점을 보완해 각 발달단계별로 유아용, 특수학급용, 초등 1~3학년용, 초등 4~6학년용, 중․고등학교용으로 구분해 개발한다고 설명했다.

자료는 재난안전에 대한 기본지식을 제공하는 교사용 자료, 교과시간 또는 조·종례 시간에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워크북 형태의 활동자료, 학부모용 교육자료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학생들이 반복적이며, 일상적으로 몸을 움직이며 체득할 수 있게 체(體)인(認)지(知) 훈련 방식을 도입 체험 위주 교육을 강조한다.

이번에 제작되는 학습자료는 지난해 9월 안전지원국 신설 이후 추진하기 시작했다

각 학교급별 교원으로 구성된 개발위원 23명이 지난해 10월부터 자료 개발에 착수한 이래, 지난 2일 1차 검토를 통해 학습자료 초안 발표, 삽화 구성 협의, 실제로 적용한 수업 동영상 시청 등 현장에서의 효과성을 점검했다

16, 17일 경기도가평교직원수덕원에서 양일간 이어지는 2차 검토에서는 교육부에서 발표한 7대 안전교육과 학교교육과정과의 연계성 측면을 중심에 놓고 집중적인 작업을 진행한다.

개발된 자료는 추후 외부 전문가 집단의 최종적인 내용 검토 후 3월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 일선학교에 배부해 활용될 계획이다.

자료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경기도교육청 이덕근 안전지원국장은 “재난대비 체험형 학습자료가 학교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쉽고 유익하면서도 완성도가 높아야 한다”며, “본 자료가 적극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해 학생들이 일상적이고 반복적 교육을 통해 위기상황에 반사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안전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