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학교에 책을 기부하고 싶으신가요?. 책을 기부하고 싶지만 방법을 몰라서... 금액이 적어서... 망설이고 계신가요.

위와 같은 작지만 소중한 꿈을 이루어 줄 ‘인문도서기부’ 앱을 개발해서 무료로 재능기부를 한 초등학교 선생님이 있어 화제다.

앱을 개발한 매천초 신승윤(남, 36)선생님과 칠성초 윤현철(남, 31)선생님은 작년 제8회 교육정보화연구대회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한 과학학습 어플리케이션 개발’ 로 대통령상을 공동수상한 선․후배 사이다.

이들은 앱으로 책을 기부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하며 3월 10일부터 방과 후에 만나 지금까지 거의 밤을 세워가면서 앱을 만들었고, 대구교육청의 인문학 책읽기에 도움이 되도록 재능기부를 하게 됐다고 한다.

두 선생님은 ‘ 인문도서 기부 앱’이 대구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널리 활용되기를 바란다‘ 며, ’대구에서 교육문화운동으로 번져 대구시민 모두가 ‘좋은 책 나누는 도시 대구’ 를 만들어 가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혔다.

책을 나누고 싶다면 누구라도 휴대폰 ‘플레이스토어’에 들어가서 ‘인문도서기부’라고 치면 무료로 앱을 다운받을 수 있다. 앱을 받으면 1만원단위로 금액을 정하여 책 나누기에 참여할 수 있고, 아는 사람에게 추천하여 릴레이 기부도 할 수 있다.

앱을 통하여 기부를 하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에서 일정한 금액을 모아 학교에 우선적으로 책을 보내기로 하였다.

물론 기부에 참여한 사람들은 어린이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하면 기부 영수증을 발급받을 수도 있다.

‘사람을 따뜻하게 만드는 인문교육’ 을 2015년 역점 추진 과제로 정한 대구시교육청도 이 앱을 반기고 나섰다. 초등학교 입학부터 고등학교 졸업까지 인문도서 100권을 읽고, 100번 토론하고 1권의 책을 쓰자는 계획을 추진 중인 대구시교육청도 인문도서 100권 읽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