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소속으로 강서교육지원청 학교전담경찰관에 배치되어 강서교육지원청에 근무하고 있는 손충식 경위님의 미담을 소개합니다.

손충식 경위는 올해 경찰경력 13년째로 2014년부터 강서교육지원청 학교전담경찰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평소에는 교원, 학생, 학부모 대상 학교폭력예방을 위한 강의, 가해학생 보호자 특별교육, 학교폭력 관련 컨설팅 및 상담활동 등을 해주고 계시지만 이러한 활동을 통해 알게 된 학생들 중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에 대해 드러나지 않게 꾸준히 도움의 손길을 펼치고 있다.

▲ 사례 1 : “지영아! 이제 잠시 하늘을 보렴”
- ○○○(여, 현재 19세, 고3 재학)

- 학생 상황 : ○○○은 2년 전 어머니가 가출해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두 명의 동생과 1년 전 안전사고로 손가락이 절단되어 일을 할 수 없는 아버지와 함께 차 상위계층으로 분류돼 살고 있으며, 무직인 아버지를 대신해 가사 일과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실질적인 가장역할을 하고 있다.

- 노력 : 학생가정을 보호지원하기 위해 강서구청, 강서교육복지센터, 강서Wee센터와 통합사례회의를 걸쳐 ○○○의 취업교육 지원, 긴급복지지원금을 전달했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학생지원 협조를 구해 학생 사연를 KBS 라디오 “희망충전 대한민국” 에 송출되게 하여 모금액 12,300,000원을 마련해 전달했다.

- 결과 : 꿈과 희망이 없던 학생에게 취업교육과 경제적 지원으로 희망을 품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해 주었다.

▲ 사례 2 : “이제 편히 잘 수 있을 것 같아요”
- ○○○(여, 13세, 초6), ○○○(여, 12세, 초5)

- 학생 상황 : ○○○, ○○○ 자매는 5년 전 부모의 이혼으로 친부와 함께 성동구에서 거주했으나 친부의 알코올중독으로 인한 자녀 상습 폭행으로 알코올중독치료병원에 강제 입원되면서 양천구에 거주하는 친조모에게 맡겨졌다. 이후 친부가 병원치료 후 퇴소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을 알게 됐고 친부의 무서움에 잠을 자지 못하는 등 불안한 심리상태를 보였다.

- 노력 : 입원중인 친부를 수차례 만나 친부와 자녀 간 거주를 분리해 생활토록 설득시키는 한편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손녀들을 돌보고 있는 친조모를 위해 기초수급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기관안내 및 상담을 해 지원을 받게 됐고 강서경찰서 청소년문화발전위원회에서 수여하는 장학금을 ○○○에게 지급했다.

- 결과 : 알코올중독인 친부와 분리, 친조모와의 동거가 지속돼 심리상태가 안정됐으며 학교 또래친구와도 원만한 상태를 보였다.

▲ 사례 3 : “경찰관 아저씨 감사합니다.”
- ○○○(여, 15세, 중2)

- 학생 상황 : 중학교 1학년 때 같은 학교 남학생으로부터 3개월간 학교폭력을 당한 피해학생으로, 피해사실 이후 폭식증세와 불안증세가 심해졌고 8월경 원인미상의 주택 화재로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상태이다.

- 노력 : 강서Wee센터, 지역아동센터, 강서경찰서 등 지역사회협의체와 연계사례내용을 공유하고 강서구청 통합사례회의를 개최하여 ○○○ 학생에 대한 심리 상담지원, 긴급복지기금 지원, 화재로 소실된 의류 등 물품을 지원 했고 강서경찰서 협조로 ○○○ 학생에 대한 심리적 치유를 위해 대전 해맑음센터 입소 및 소실된 주택 리모델링을 위해 이삿짐 옮겨주기, 장학금 지급을 했다..

- 결과 : ○○○ 학생에게 큰 상처가 있었지만 경찰관 등 주변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손길을 보면서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고 있다.

추천 : 강서교육지원청 이미진 장학사 2600-0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