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해공업고등학교(교장 정인수) 여자태권도부 이진주(2학년), 박보의(2학년)선수는 대만 타이베이 시립대학 체육관에서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제8회 아시아청소년태권도대회에서 여자 청소년대표팀의 일원으로 출전해 헤비급의 이진주(2학년)와, L-헤비급의 박보의(2학년)가 각각 금메달, 동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남녀 청소년대표팀이 13일 동반 종합우승의 금자탑을 세우는데 일조했다.

이번 대회에서 L-헤비급에 출전한 박보의는 준결승전에서 대만의 센유팅 선수를 상대로 2대1로 경기 내내 리드하다 종료직전 안면을 허용하며 3대2로 역전패해 동메달에 그쳤으나, 뒤이어 출전한 헤비급에 이진주가 결승전에 대만의 판윤치 선수를 상대로 8대1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두 선수에게 한국을 넘어 아시아에서도 통할 수 있는 실력임을 입증하게 해준 결과이기에 그 의미가 더 깊다고 할 수 있겠다.

한편 정인수 교장은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한 두 선수에게 “그 동안의 피땀 흘려 노력한 결과이다”라고 칭찬하며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도약할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더 큰 꿈을 가져라”는 격려와 함께 아낌없는 성원과 지원을 약속하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