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4일 오후, 제93회 어린이날 축하메시지를 발표했다.

민 교육감은 ‘어린이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강조하고, “오늘 전국의 시도교육감이 한자리에 모여 ‘어린이 놀이헌장’을 선포하였다”며 “어린이들에게 큰 선물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한, 어린이 놀이헌장은 2013년 어린이날 도내 일간지 기고에 “뜻있는 어른들과 어린이 놀이헌장을 만들고 싶다고 했는데, 그 말이 씨앗이 되어 전국으로 퍼져나갔다”는 감회를 전했다.

특히, 전국에서 모인 40여명의 어린이와 함께 ‘어린이에게는 놀 권리가 있다’고 선언한 것은 “어린이 스스로 자신들의 놀 권리를 선언하는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끝으로, “교육감으로서 어린이놀이헌장이 학교를 행복하게 만드는 일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헌장 제정을 위해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언급했다.

▲ 제93회 어린이날 축하 메세지

어린이 여러분, 아흔세 번째 어린이날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오늘, 전국의 시도교육감이 대한민국 국회에 모여서 어린이 놀이헌장을 선포했습니다. 어린이날을 맞아 큰 선물이 되었으면 합니다.

2013년 어린이날, 제가 도내 일간지에 어린이날 축하글을 쓰면서 “뜻있는 어른들과 어린이 놀이헌장을 만들고 싶다”고 했는데, 그 말이 씨앗이 되어 드디어 오늘 ‘어린이 놀이헌장’이라는 이름으로 방방곡곡 퍼져나갔습니다. 마치 민들레 씨앗처럼 말이죠.

전국에서 모인 40여 명의 어린이와 뜻을 같이하는 어른들이 함께 소리높여 외쳤습니다.

“어린이에게는 놀 권리가 있다.” 어린이 스스로 자신들의 놀 권리를 밝히는, 참으로 가슴 벅찬 역사적 순간이었습니다.

“행복하고 재미있는 학교 만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이 말은, 아이들의 행복과 교육을 걱정하는 모든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듣고 싶은 말입니다.

교육감으로서 ‘어린이 놀이헌장’이 학교를 행복하게 만드는 일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헌장’이 탄생하기까지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2015년 5월 4일

강원도교육감 민 병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