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북부교육청(교육장 김영천) 중등특수교육 교육연구회에서는 관내 중학교 특수학급(19개교 23학급. 재학생 117명. 인솔교사 40명)을 총5팀으로 나누어 지난 8일(금)부터 오는 6월 2일(화)까지 장애인의 날 기념 ‘아름다운 동행, 한마음 걷기 행사’를 실시한다.

지난 8일에는 갈산중, 삼산중, 부평여중의 특수학급 학생과 교사들이 함께 계양산 둘레 1코스를 걸었다. 학생들은 연문정, 솔밭쉼터, 짐맹이고개, 연무정을 잇는 약 6km의 산책길을 걸으면서 숲 문화 해설탐방을 들었다. 솔밭 쉼터에서는 각각 다른 학교에서 온 친구들과 도시락을 나눠먹으며 우정을 다졌다.

한마음 걷기행사는 특수교육대상학생이 개인 및 학교 위주의 제한된 생활에서 벗어나 사회와 소통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중등 특수교사들이 힘을 모아 주최했다.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은 같은 학급 학생들 뿐 아니라 다른 학교 학생들과 만나 함께 걸으면서 활발한 자기표현의 기회를 갖고 타인을 배려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마음과 자세를 익힐 것으로 기대된다.

‘한마음 걷기행사’에 참여한 갈산중 김명희 특수교사는 “신록의 계절 5월을 맞이해 꽃향기 날리는 계양산 둘레길을 걸으면서 장애학생의 자립과 재활의지를 북돋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북부교육지원청 이혜경 초등교육과장은 “한마음 걷기행사를 통해 장애학생들이 또래들과 적극적인 화합과 정서 교류를 맺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사회적응능력 향상을 위해 가족지원 및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