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하위권인 청렴도 향상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부산 학교운영위원회 협의회 및 학부모회 총연합회와 손잡고 청렴도 향상에 나선다.

부산광역시교육청은 바르고 깨끗한 부산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오는 22일 오후 2시30분 교육청에서 학교운영위원회 협의회 및 학부모 총연합회와 ‘청렴한 학교 만들기 실천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28일 부산지역 87개 시민･사회단체로 이뤄진 ‘청렴사회실천 부산네트워크’와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두 번째 열리는 것이다.

이날 행사는 김석준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관계자, 학교운영위원회 협의회 김동욱 회장 및 학부모회 총연합회 최영경 회장을 비롯한 학부모단체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시교육청과 학부모단체는 교직사회의 청렴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특히 학부모단체는 ‘불법찬조금 및 촌지근절’캠페인 전개, ‘촌지 안주기’다짐 결의대회 개최, 학부모 청렴 연수 등 학부모 중심의 자율적 청렴학교 만들기 실천 운동을 펼친다. 교육청은 이들 단체의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올해 들어 부패취약분야에 대한 대대적 특별감찰 및 처벌 강화, 청렴성과에 대한 인센티브 및 페널티 강화, 정책고객과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 현장 공감형 기획홍보 등을 골자로 한 청렴도 향상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강력하게 추진 중이다.

시교육청은 이들 단체와 연계하여 부산교육계에 청렴문화를 광범위하게 확산시켜 가면서 부산교육의 신뢰성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부산시교육청 감사관 관계자는 “청렴도 향상을 위해서는 학부모, 교직원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학부모단체가 자발적으로 청렴한 학교 만들기 운동을 펼쳐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