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7일까지 7일간 도내 지역교육지원청을 직접 찾아 ‘교육공동체와 소통 및 공감의 모바일 종이비행기 날리기(Mobile Talk)’ 시간을 가진 결과 제안된 178건 중 62건(34.8%)을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책에 반영되지 못한 116건(기추진 45건, 미반영 25건, 장기검토 46건)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검토를 추진하여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장기적인 개선 계획을 수립하여 학교현장 안정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이번 정책반영에는 △교육공무직 대체인력 1일 단가 47,630원을 55,000원으로 인상하여 사기진작과 채용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교사 전보 관련 인사규정 개정을 통해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 교사들의 단기 근무 인사폐단을 개선하며, △지역교육지원청에 혼재되어 있는 학부모 업무를 통합 운영하는 것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행사는 기관 위주의 형식적인 제안들이 주로 오갔던 기존의 업무보고 방식을 바꿔, 평소 교육감에게 말하고 싶었던 의견이나 질문을 무기명으로 적어 보내면 교육감이 이를 직접 읽고 즉석에서 답하는 모바일 토크(Mobile Talk)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또한, 학부모연합회 및 학교운영위원회 등 지역별 교육관련 협의체 대표도 초청해 교육현안에 대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여 높은 호응을 받았다.

민 교육감은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는 눈앞의 작은 것보다는 교육공동체 구성원들과 함께 공감하고 지향하는 큰 틀을 아우르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것”이라며 “교육공동체가 주신 의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