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과 충청지방우정청(청장 이승재)은 5월 감사의 달을 맞이해 지난달 8일부터 5월 8일까지 이어진 2015 아름다운 편지 쓰기‧공모 대회 수상작을 발표하고 27일 오후 2시 충청지방우정청 9층 서비스아카데미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이 번 대회는 대전시교육청과 충청지방우정청이 우리 사회의 인성과 창의성을 진작하고 우정문화 확산을 위해 이루어진 협약에 따라 공동 개최했으며 대전, 세종, 충북, 충남 5만7천여명의 학생, 교사, 학부모 등 교육가족이 참여해 사랑과 감사의 달 5월을 편지로 수놓았다.

편지 쓰기와 공모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 대회에서 부문별 금상을 비롯한 68명의 참여자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그 내용 하나하나는 따뜻함과 감동이 묻어나 보는 이에게 가슴의 울림으로 다가 온다.

고사리 손 글씨의 꿈나무 지킴이 어르신께 쓴 감사의 편지, 힘이 되어준 엄마에게 드리는 고마운 마음 한 다발, 아버지께 미처 다하지 못해 아쉬웠던 마음을 담아 올린 전상서, 깨알 같은 우정이 터지는 친구 사랑 편지 등 수상작의 사연은 모두 생생한 인성교과서와 같다.

대전시교육청 윤국진 초등교육과장은 “디지털 시대가 가지지 못한 가슴의 울림으로 사람들 간의 소통과 공감의 장을 열어주는 정서적 감흥 도구인 편지는 학생들의 아날로그적 감성을 자극하고 동료, 가정, 사회와 소통하는 훌륭한 채널을 마련해 창의 인성교육의 내실을 기하는 좋은 밑거름이 되리라 확신한다. 이런 문화가 충청권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