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금)에 경상북도교육연구원(원장 심교섭)은 자유학기제의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안동시(시장 권영세)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학생활동 중심의 수업 방식으로의 개선과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설계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기르도록 하는 자유학기제의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유교랜드, 민속박물관,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 등 10여 개 기관을 학습과 문화․예술체험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업무협약을 맺은 것이다.

경상북도 교육연구원은 기존에 운영하고 있던 GETV 방송체험, IT월드 체험, 교육자료관 등의 일일체험교실과 안동시가 가지고 있는 문화 예술적 인프라를 연계해 교육분야 공동협력체를 구축함으로써 현 정부의 핵심 교육정책이고, 2015년 교육 개혁의 핵심 과제이면서, 지난 3월 초․중등교육법시행령 개정을 통해 법적 근거를 마련한 ‘자유학기제’를 실질적으로 지원하게 된 것이다.

2016년 3월 1일 법적 시행보다 앞서 경상북도교육청이 희망학교라는 이름으로 2015학년도 2학기부터 사실상 전면 시행에 들어가는 자유학기제를 위해 안동시는 경상북도 학생들의 체험 및 탐구 활동 프로그램 운영, 관람료 인하 및 우선 예약, 차량 진입 등을 지원하고, 경상북도교육연구원은 각급 학교에 교육 활동에 필요한 안동의 문화․예술 인프라와 연계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충분히 홍보하기로 했다.

이 업무협약은 학생들에게 꿈과끼를 키우는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지역의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어, 경상북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교육 정책에 지방자치단체의 지원과 관심을 이끌어 냄으로써 공교육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유학기제 지원 체제에 모범적인 사례를 개척한 것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