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한 대가 열심히 쌍둥이를 쫓아다닌다. 벌써 일주일 째 쌍둥이의 일상을 촬영을 한다. 쌍둥이는 카메라가 있는 것을 의식하지 않고 천진난만하게 친구들과 즐겁게 논다. 집에서도 평소와 같이 행동을 하며 엄마에게 투정도 부려본다. 카메라는 그런 쌍둥이를 고스란히 담는다.

전라남도 완도군 노화초등학교(원장 이수환)에 TV카메라가 출현했다. 아동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내 마음의 크레파스’의 주인공 노화초 2학년 쌍둥이 김준현, 김소은 학생을 촬영하기 위해서이다. 지난 8일부터 10일간 쌍둥이의 일거수일투족을 카메라로 포착했다.

쌍둥이가 출현하는 프로그램 ‘내마음의 크레파스’는 아동 성장 다큐멘터리이다. 작가의 취재, 신문 기사, 인터넷 블로그, 해당 지역 추천을 통해 출연자를 정한다. 이 프로그램은 한 대상을 정해 집중적으로 촬영을 한다. 아이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겪는 희로애락을 앵글에 담아서 방송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노화초 김준현, 김소은 학생은 10일 동안 두 명의 PD와 함께 지냈다. 쌍둥이의 학교생활, 가정에서 생활을 담았다. 특히 섬마을 아이들의 일상을 바다와 자연이 어우러져 촬영을 했다.

이번 촬영은 생각, 몸동작, 행동, 말 등 아이들이 보여주는 모든 표현을 담아냈다. 특히 2명의 담당 PD들은 티 없이 맑게 자라나는 쌍둥이의 모습을 여과 없이 자연스럽게 포착하려고 노력을 했다.

쌍둥이들을 10일간 바라본 담당 PD는 “10일 동안 생활을 해 보니 노화도가 아이들이 티 없이 자리기에 아주 좋은 환경은 것을 알았다”며“쌍둥이들이 아이들답게 자연과 함께 잘 나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촬영한 ‘내 마음의 크레파스’는 7월1,2일 양일간 2회에 걸쳐서 오후 5시 3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교직원 명예기자 노화초 교사 신현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