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가 진정 기미를 보이자 ‘학생 해양수련 교실’을 계획대로 진행하고자 하는 학교가 차츰 늘어나고 있다.

이에 발 맞추어 경상북도학생해양수련원(원장 박만태)은 시설․장비를 점검하고, 방역과 정화 활동을 실시하며, 연수를 실시하는 등, 학생들을 맞이하는 준비를 하느라 분주하다. 특히 그간 진행해왔던 프로그램을 점검․수정하며, 새롭게 적용할 학생 수련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경상북도 학생해양수련원은 학생 수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짝지어 대화하고 토론하고, 논쟁하는」유대인의 전통적인 교육 방식인 ‘하브루타’를 적용하고 있다.

교육연구사, 전문경력관, 수련지도원 등은 ‘하브루타’ 방식의 이해, ‘하브루타’ 방식을 적용한 프로그램의 토의․토론, 마이크로티칭(시연 → 피드백 → 재시연 등), 거꾸로 학습 등의 방식으로 수련원의 여건에 맞도록 프로그램을 수정․보완하고, 신규 프로그램을 개발해 데이터베이스화하는 등 입소하는 학생들을 맞이하기 위해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경북학생해양수련원 박만태 원장은 "학생 수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하브루타’ 교육 방식을 적용한 것은 타 기관에 모범이 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며, 이를 통해 개발된 프로그램은 분명 학생들에게 「즐거움, 감동, 깨달음」을 줄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