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최장락)은 지난 14일 해남 관내 중·고등학교 교장들과 체육교사 36명을 대상으로 체육교육 활성화를 위한 연찬회 자리를 마련했다.

체육교과는 신체 활동 속에 내재돼 있는 다양한 가치를 추구하고, 이를 통해 건강 및 체력, 스포츠 정신과 공동체 의식, 창의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력, 신체 문화 인식 등의 능력을 갖춘 인간을 육성하는 교과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교과 중의 하나이다.

해남공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연찬회는 교과 교사들만이 주로 참여해 이루어졌던 연찬회와 달리 학교 관리자와 체육교사들이 함께 자리를 했다는 점에서 무엇보다도 의의가 크다.

이날 연찬회에서는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교육과 뉴 스포츠 종목의 하나인 킥런볼을 비롯한 6종의 경기 방법을 소개하고 배우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은 “뉴 스포츠를 통해 우리 학생들에게 더욱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줄 수 있게 될 것 같아 기쁘며, 무엇보다 다소 멀게만 느껴졌던 관리자와 교사 간의 벽을 허물고 하나되는 화합의 장이자 아름다운 소통의 장이 되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남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학교관리자와 교사가 함께 참여하는 연찬회를 통해 행복한 학교, 행복한 교직원, 행복한 학생 문화 조성에 힘써 갈 계획이다.

이날 마지막 시간에 관리자와 체육교사들이 함께 경기를 하며 체육관을 뛰어다니는 모습은 관리자와 교사가 아닌, 함께 땀 흘리고 웃을 수 있는 동료의 모습이었으며 동시에 인격적 만남의 장이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