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오는 25일(화) 우신고등학교 자율형 사립고등학교 지정 취소 처분 청문을 실시한다. 청문을 마치고 나면 이른 시일 내에 교육부장관의 동의를 요청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1일(금)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우신고등학교의 자율형 사립고 지정취소 안건을 심의, 동 위원회에서는 해당 학교의 자사고 지정 취소 신청 취지를 충분히 수용해 ‘지정 취소’를 의결했다.

또한 학교가 일반고 전환 의지를 공개 천명함에 따라, 자사고를 유지할 경우 2016학년도 신입생 모집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학생·학부모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게 일반고 전환 절차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조속한 시일 내에 자율형 사립고의 일반고 전환을 돕는 구체적인 행·재정 지원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2015학년도 2학기부터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바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학교 측과 긴밀히 협의해 지원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