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하는 제61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도내 학생 및 교사 팀이 각 부문별 최우수상 8개 중 3개를 수상함으로써 역대 최다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학생 분야는 옥천 증약초등학교(교장 양순원) 6학년 김도희, 송찬영 학생이(지도교사 강진성) 동물 부문에서 ‘물방개의 자유로운 유영 속에 숨겨진 뒷다리의 비밀은 무엇일까?’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물방개 뒷다리 구조와 털 모양을 탐구하고, 뒷다리 구조를 활용한 생체모방, 수중생활용품으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까지 탐구하는 등 독창성이 인정됐다.

교사 분야는 물리 부문과 식물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청풍초 남현정교사, 한송초 강창원교사

물리 부문에서는 청풍초등학교(교장 윤영희) 남현정 교사와 한송초등학교(교장 권창호) 강창원 교사의 ‘물 냉각시 영상(零上)에서 온도 평형 구간 발생에 대한 연구’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물이 냉각될 때 녹는점이 아닌 영상 온도에서 온도가 평형한 구간이 나타나는 원인을 탐구하여, 물의 대류가 멈추어지는 순간 온도 평형이 일어나는 특이한 현상에 대해 깊이 있는 실험연구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교사 분야의 식물 부문에서는 백봉초등학교(교장 홍순호) 신정호 교사와 새터초등학교(교장 유의상) 이선영 교사의 ‘콩과식물의 엽록소분해효소(Chlorophyllase)를 이용한 석조문화재 보존 방안 및 지의류 연구’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새터초 이선영교사, 백봉초 신정호교사

이 연구는 지의류에 의해 최근 훼손이 심한 석조문화재를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보존할 수 있도록 노력해 향후 친환경적 문화재 보존이 가능하도록 연구한 것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예선에서 총 6,778점을 출품해 치열한 경쟁을 거쳐 총 301점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도내에서 물리, 화학, 동물, 식물, 지구과학, 농림수산, 산업 및 에너지, 환경 총 8개 부문에 18개 작품을 출품했다.

이번 대회에서 충북은 최우수상 수상 3개 외에 특상 7개, 우수상 5개, 장려상 3개 작품을 수상했다.

교육과학연구원은 설립 이래 2014년 제36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대통령상, 제60회 전국과학전람회 학생 부문과 교사 부문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으며, 올해는 제37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 제61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는 역대 최다 최우수상 수상 등 충북과학의 르네상스를 맞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