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초등학교(교장 김영순)는 경북교육청 주최 1학기 학습 플래너 공모전에서 초등학교 39편 중 7명이 선정돼 최다 우수자를 배출한 학교가 됐다. 4학년 김나현, 5학년 류지오, 김이봄, 정현진, 6학년 이세화, 이유진, 이가은이 바로 그 영광 자리를 차지한 학생들이다.

이러한 결과를 얻은 데에는 효자초등학교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자기주도학습 플래너에 대한 지속적인 교사 연수를 통한 담임 교사의 일관된 학생들의 플래너 교육, 학부모의 관심, 그리고 학교장의 격려가 그것이다.

특히 지난 2일 2학기 효자 자기주도학습 플래너에 대해 지난 학기를 반성하고, 새로운 학기를 준비하면서 학급마다 가진 문제점을 도출해 새로운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한 액션 러닝으로 연수가 진행돼 효율적인 플래너 지도 방안을 강구했다.

연수에 참여한 송지영 교사는 올해 처음 효자초등학교에 부임해 플래너 쓰기가 막막했는데, 이 연수를 통해 플래너 속에 숨어 있는 제작의 비밀을 알게 됐고, 또 다른 학급에서 운영 사례를 나누면서 나만의 지도 방법을 찾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4년간 자기주도학습 플래너에 심혈을 기울여온 김영순 교장은 다음과 같이 플래너에 대해 말했다.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꿈 찾기입니다. 꿈은 직업이 아니라 내가 가치있는 무언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일입니다. 어떤 상황에 있더라도 흔들림없이 찾아가는 북극성같은 존재죠. 그 다음에는 학습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수업의 핵심 내용은 적고 집에 가서 덧붙이며 복습하죠. 하루를 마치면서 반성하는 간단한 일기와 일주일이 지나면 스스로 용기주는 말을 씁니다.

또한 부모님들이 자녀에게 격려를 해 주고, 서로 대화를 통해 소통할 수 있도록 책무성을 부여했죠.”라며 이러한 역할을 해 주는 것이 효자 자기주도학습 플래너이며, 이 플래너가 효자초등학교 뿐만 아니라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