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추석을 앞두고 교육청에서 시행 중인 각종 사업에 대해 준공금, 기성금, 노무비, 선금 등 대금을 조속히 지급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업체에서는 추석 전에 각종 대금 지급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부산교육청은 각종 사업 계약 업체에 대금을 조기 지급할 예정이다.

원도급업체 및 하도급업체에 조달자금을 조기에 지원함으로써 근로자의 임금 체불이 방지되고 사업체의 자금 운영이 원할해질 것으로 예상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추석 명절의 공사, 용역, 물품의 대금 지급액은 67건, 151억7천4백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시교육청에서는 하도급 대금 지급 체불을 방지하기 위해 대금 지급 시 하도급업체에 직접 지급하는 ‘하도급 대금 직불제’를 시행해 원도급 업체를 통하지 않고 교육청에서 하도급업체로 직접 지급하고 있다.

또 ‘노무비 구분관리제’를 적용해 노무비를 지급받은 사업체는 근로자들에게 임금을 지급 후 그 결과를 7일 이내에 시교육청에 보고하도록 하는 등 하도급업체 대금 지급 및 근로자의 임금 지급 체불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성․준공(완료) 검사를 신속히 처리하고 각종 사업 대금 지급을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