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은 11일 청주교육지원청 최완규 교육장을 단장으로 관내 10개 교육지원청 장학사 및 주무관 등 40여 명이 업무경감 등 학교혁신 정책 사례 공유를 위해 시흥교육지원청과 장곡중학교를 탐방했다고 밝혔다.

시흥교육지원청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교육과정을 다양화, 특성화함으로써 공교육에 새로운 전형을 만드는 ‘혁신교육지구’를 운영하고 있다.

혁신지구의 운영 주체는 시흥교육지원청, 시흥시, 학부모단체, 시민사회단체, 교직원대표로 구성된 ‘지역혁신 교육협의체’이며 생태, 역사, 문화·예술·체육, 과학, 행정, 환경, 안전분야에 17개 프로그램을 ‘시흥 행복교육지원센터’와 연계해 실시한다.

방문단은 오전에 시흥교육지원청의 혁신교육지구 추진 사례 및 학교혁신 정책 설명을 듣고 각 기관의 정책에 대한 협의와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시흥시에 위치한 장곡중학교를 방문해 학교 업무경감을 위한 추진 상황 및 혁신교육지구 창의체험학습 운영 사례를 청취하고 각종 혁신 시설과 특색 프로그램을 견학했다.

장곡중은 2010년부터 혁신학교로 지정·운영돼 왔으며, 2014년도에 혁신학교로 재지정 돼 ‘더불어 성장하고 행복을 나누는 사람 육성’의 교육지표를 가지고 혁신형 모델학교로써 역할을 다하고 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앞서 추진한 시흥교육지원청의 사례를 살펴보고 공유함으로써 충북의 여건에 맞는 학교혁신 정책 입안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교육청은 2016년, 1개 지역에 ‘혁신교육지구’를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