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충남교육감이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심도 있는 검토를 요청하며 9월말로 예정돼 있는 고시 일정을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 교육감은 지난 17일 오후 전국 14개 시․도 교육감과 함께 발표한 보도 자료를 통해 “2011년 개정된 교육과정을 학생들이 다 배우지도 못한 상황에서 또 다른 교육과정을 발표하는 것은 학생들의 중복학습과 학습결손을 동시에 겪게 되는 웃지 못 할 상황이 연출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김 교육감은 “학생들의 학습량 적정화와 인문·사회·과학 기술에 대한 기초 소양 함양 등 정부가 말하는 교육과정 개정의 취지를 충분히 실현하기 위해서라도 좀 더 깊고 넓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교육감은 교육전문가들로 연구단을 구성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교육백년지대계를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