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오는 1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부산시민공원 미로전시실에서 2015 ‘부산학생미술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신나는 미술수업 행복한 학교’라는 주제로, 교실수업 속 미술교육을 내실화하고 학생들의 미적 표현 및 체험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다.

이 축제에는 지난 6월 출품신청서를 받아 선정한 44교 58팀의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평면 및 입체 작품 1,900여점을 전시한다.

특히, 이 행사를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부산시민공원(미로전시실)에서 학교 미술 수업의 결과물들을 학부모와 시민들에게 선 보인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또 희망자에게는 학생큐레이터 역할을 부여해 작품 제작뿐만 아니라 작품 해설, 제작과정 소개, 관람 동선 안내 등 축제의 많은 부분을 손수 맡아 진행하게 한다.

이로써 학생들은 미술수업을 통해 크게 성장하고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기도 하며 내면의 어려움이나 아픔과 마주하면서 자기 치유의 경험도 얻게되는 등 축제의 진정한 주인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친구들과 공동작품 활동을 하면서 만들어지는 관계와 협력은 바른 인성 형성에도 도움이 되며, 전시회를 통해 작품을 세상 속에 발표하는 일은 무엇보다 가슴 벅찬 경험이자 학창 시절의 크나큰 성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